부동산 침체기에도 고공행진, 실리콘밸리 부자들이 못 사서 안달인 코로나 피난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 부동산의 가격이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없어서 못 살 정도로 홀로 급상승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피난처이자 부동산 투자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직장인들의 코로나 피난처 NO 1

부동산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곳은 바로 레이크 타호(타호 호)입니다. 미국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대형 담수호로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선에 위치해있으며 최대 수심은 501미터로 미국에서 2번째로 깊습니다.

주변에는 관광 시설이 있어 스키장, 숙박시설,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죠. 박진감 넘치는 스키장, 수상 스포츠 시설, 미국 최고의 하이킹과 자전거 산악 코스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림과 같은 산속에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리콘밸리의 고소득 직장인들이 앞다투어 찾는 코로나 피난처가 되면서 레이크 타호 주변 주택 매매가는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등 세계 굴지의 IT 기업의 본사들이 즐비한 실리콘밸리는 샌프란시스코 초입에 위치해있는데요. 레이크 타호는 실리콘밸리에서 3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으면서 각종 레포츠, 휴양 시설이 모여 있어 부자들의 완벽한 별장으로서의 입지를 갖춘 셈입니다. 

레이크 타호와 르노 일대의 주택 매매 비율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올해 7월에 20퍼센트 정도 상승했고 호가 상승 움직임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걷어들이자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은 25퍼센트나 줄어든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원격 근무를 많이 하게 되고 안전하게 일과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세컨드 홈' 시장이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 레이크 타호와 같이 한적한 휴양지로 이사하기 원하는 미국인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최고조에 치닫던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 미국 전역에서 레이크 타호에 집을 알아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더 높은 가격을 주고서라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지어 섰습니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매수 대기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을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시장에 충분치 않다고 했는데요. 집을 보겠다고 하면 이미 거래가 성사된 경우도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언론 CNBC에 의하면 165만 불(19억 6천만 원)에 올라온 한 매물은 24시간 만에 200만 불(23억 7천만 원)으로 수 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단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이곳의 매력은?

레이크 타호의 어떤 매력이 부동산 불경기인 미국에 나홀로 호황을 맞은 장소가 되었는지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천연의 옥빛이 물든 것 같은 투명한 물을 보면 바다 같고, 이를 감싸는 푸르른 산과 동글동글 돌을 보면 호수와 같이 느껴지는 곳이 레이크 타호입니다.

물이 맑기로 유명한 레이크 타호는 한때 31미터까지 들여다보일 정도였으나 수질 오염으로 인해 21미터 정도로 가시거리가 줄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다시 수질 상태가 예전을 되찾을 정도로 많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호수 멀리 눈 덮인 산이 아득히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이곳이 알프스산맥인지 로키산맥인지 착각할 정도죠.

 

레이크 타호는 실리콘밸리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직장과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도 늘 휴양지에 와있는 것과 같은 한적한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이곳에서 제일 비싼 부동산은 과연 얼마?

레이크 타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나온 매물은 얼마일까요? 네바다주의 시에라 네바다 산기슭에 위치한 독특한 모양의 이 저택은 무려 16,000 제곱피트(약 4,840평) 면적으로 7천 5백만 불(889억)의 가격으로 2017년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레이크 타호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산기슭에 자리 잡은 저택이기 때문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집 안에 들어서면 크리스탈 모양으로 설계된 통 유리창이 있어 4계절 내내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을 마치 개인 소유의 호수인 것처럼 감상할 수 있죠. 

 

집 밖에도 자연과 조화될 수 있도록 재치 있는 조각들도 설치해놓았죠. 레이크 타호 일대에는 곰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화로 개수만 해도 전체 13개, 그리고 170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전용 창고도 갖추어져있습니다.

자가격리로 많은 이들이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잔잔한 호숫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집에서라면 자가격리가 고통만은 아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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