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측정불가 천재도 결국 이 직업… 10살에 대학 간 '아인슈타인 남매'의 현재 근황은?

신은 공평하다는 말이 있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이 말이 때로는 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음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몇 살로 보이시나요?

2000년 당시 9살의 나이로 대학 1학년 수업을 듣던 야노의 모습

사진 속 인물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학에 들어갔다는 야노 쇼입니다. 측정 불가 IQ에 엄청난 학문적 성취를 어린 나이에 이뤄 큰 주목을 받았죠. 뿐만 아니라 야노의 동생 사유리도 10살에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이들에게 부러움을 넘어 경이로운 시선이 쏟아진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범상치 않은 지능 수준으로 매스컴을 탄 '천재 남매'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GOING ON에서는 과거만큼이나 놀라운 천재 남매의 요즘 근황을 만나보겠습니다. 

 

"90년생이 온다"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런 90년생들도 깜짝 놀랄 정도의 엄친아가 있는데요. 1990년에 미국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9살에 대학에 입학했다는 천재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소년의 이름은 쇼 야노, 그는 일본인 사업가 아버지 야노 가츠라와 한국인 어머니 진경혜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미국인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은 아마도 쇼 야노를 위해 존재하는 말인 것으로 보입니다. 야노는 만 2살에는 책을 읽었고, 3세에는 글을 썼죠. 어머니 진경혜씨가 아들의 천재성을 처음 알아본 것은 4세 때였는데요. 피아노를 한 번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어머니의 피아노 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친 것이었죠. 어떻게 이렇게 잘 치느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치는 걸 듣고 다 외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5세에는 악보를 그려 음악을 작곡했죠. 

야노의 천재성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진씨는 유치원 입학 전 사전 테스트를 하러 갔던 아들이 한참 동안 교실에서 나오지 않고 선생님과 긴 대화를 나누기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유치원 선생님은 "아들이 어마어마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척 들떴지만, 아들이 영재라는 사실은 동시에 영재성을 잘 발현시켜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뜻하기도 하기에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야노는 IQ 138 이상만 입학을 허가하는 영재학교인 미리암 학교에 조기 입학을 했습니다. 입학 당시 야노의 IQ는 최소 200 이상으로 측정불가 판정을 받았죠. 그런데 놀랍게도 야노는 영재학교에서조차 수업을 지루해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학문을 배우기를 갈망했습니다. 계속해서 월반을 한 야노가 학교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진씨는 홈스쿨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미국에서는 아이를 위해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고, 언제든 원할 경우 전학을 하기도 쉬운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0년 전이었지만, 교육의 유연성이 있어서 홈스쿨링을 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자료 또한 제공받을 수 있었죠. 결국 홈스쿨링으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스터한 야노는 8살에 미국 대학입학능력 시험인 SAT를 치렀고, 놀랍게도 1600점 만점에 1500점을 받았습니다. 

나이에 따른 입학 제한이 없었기에 야노는 9살의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명문대인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전미 최연소 대학 입학생으로 매스컴을 타면서, 2배 이상이나 나이가 많은 대학생 동기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캠퍼스 생활을 하는 야노의 모습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야노는 진심으로 학문을 즐기는 '어린 학자'였습니다. 그에게 삶은 늘 배움의 기회로 가득찬 것이었죠.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토끼를 보며 유기화학 시간에 배운 것을 응용해 토끼의 냄새를 없애는 향수를 개발하면 어떨까 책을 뒤적이는가 하면, 과학 잡지를 보며 아버지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죠.

또래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놀기에 바쁠 나이에 야노는 의대 예과 과정을 준비했고, 대통령들의 건강 상태를 주제로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0점 만점에 3.99라는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얻었고, 최우수 장학생을 뜻하는 숨마쿰 라우데로 12살에 학부를 졸업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최고로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열망하는 것은 '의사'가 되는 꿈인가 봅니다. 어릴 적부터 생물학에 관심이 남달랐던 야노는 12살의 나이에 시카고대 의과 대학원에 진학해 생물학과 의학박사 과정을 동시에 이수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아리랑 TV 인터뷰 모습

야노는 자신이 세운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는데 최연소로 대학에 입학하더니, 박사학위까지 최연소로 따는 등 경이로운 발자취를 이어갔습니다. 18세 때 생물학 박사, 21세에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입니다.

 

현재 야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천재 소년 야노는 현재 31살로 소아 신경과 전문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엘리트의 코스를 밝은 어린 시절에 비해 현재는 다소 수수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사람들은 의문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는 학문적인 성취로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하는 것보다 환자를 직접 만나 질병을 치료해 주는 의사로의 삶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사는 비행기를 타고 있어도 위급한 환자가 나타나면 치료 활동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서,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자녀가 둘일지라도 하나가 빼어나면, 다른 하나는 그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쇼 가족은 다릅니다. CNN에서 의사가 된 야노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야노는 자신의 여동생을 보고 "자기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야노의 여동생 사유리 쇼도 음악 천재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유리는 10살의 나이에 미국 트루먼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14살에 3대 음대 중 하나인 피바디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습니다. 사유리의 IQ는 거의 200에 가깝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특출난 것은 비단 지능 뿐 아니라 학문과 배움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빠처럼 의사의 길을 가고 싶어 했던 사유리는 14살 때 의대 준비 과정을 밟았는데요. 그런 그녀가 바이올린을 두번째 전공으로 택한 이유는 28살이 넘으면 콩쿠르에 도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유리는 수학, 과학, 생물학 모두를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전공은 과학이지만 세균학에 큰 관심을 갖다보니 심장 수술 관련한 공부까지 섭렵했다고 합니다. 여러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특히 사유리를 행복하게 만든 것은 음악입니다. 그녀에게 음악은 열정이고 삶이라고 하네요.

 

빼어난 남매를 어떻게 키웠는지는 사람들이 부모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세계적인 천재를 키운 어머니 진경혜씨는 TED에 출연해 교육의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어려운 형편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일본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진경혜씨, 그녀는 교육에 많은 돈을 쏟을 수 없었고, 미국 시카고의 작은 동네에서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녀는 사교육 없이 성공적으로 자녀를 키운 비밀을 책에서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하루에 20권 이상의 책을 읽어줬으며,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원하는 지식을 스스로 찾고 더 큰 꿈을 꾸도록 조력했습니다. 단지 도서관에 방문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지식의 지평을 키워갔죠. 

인터넷도 많이 이용했지만, 도서관을 개인의 방과 서재처럼 활용했다는 그녀의 말에서 자녀 교육의 진리가 바로 책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장된 책만 30만권에 이르는 피바디 음대 도서관

책을 너무 사랑했던 쇼 남매에게 가장 큰 벌은 TV를 못 보게 하는게 아니라, 책을 하루 동안 못 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못 읽게 하면 제발 읽게 해달라고 빌기도 하고, 이야기하는 척하면서 어머니가 읽던 신문을 함께 읽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유리는 오빠를 '문자 중독자'라고 했습니다. 남매는 항상 무언가를 읽었습니다.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의 IQ가 200이 넘는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머리가 좋으니 공부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뛰어난 두뇌도 본인의 노력 없이는 이 모든 게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인슈타인 남매의 뒤에는 "원래 모든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 생각한다. 으쓱해하는 대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아버지, 그리고 대학 준비 과정까지 스스로 공부하며 홈스쿨링의 모든 과정을 차근 차근 밟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남들은 엄마가 '타이거맘'처럼 혹독한 선행학습을 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반 발짝만 더 내딛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자녀 스스로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도록 지원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머리에 음악의 선율이 주는 즐거움을 깨닫고 학문을 행복의 원천으로 삼은 남매를 보며 "어쩌면 신은 공평한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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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박 병욱
    2021.03.08 07:24

    결국 이직업이라니 ! 편견이 너무 심하군. 아이큐가 네가 신이냐 인간이냐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그리고 몇단게 정도 생각 하는냐 측정하는것이야 쉽게 말하면 네 가 바보인지 아닌지 바보가 아니면 바보 보다 얼마나 앞서있는지 아주 단순한것을 측정 하는 것이야 교육 공학?에도 서술 돼어 있잖아 학습 지진아들이 진짜 모자라서 공부를 못하는지 측정하는 수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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