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대서특필한 한국의 섬, 셀카 성지 된 비결은 바로 OO색 깔맞춤

요즘에는 대세가 되려면 뭐든 '인스타그래머블'해야 합니다. 외신이 주목한 한국의 섬이 있습니다. SNS 인증샷 찍기 딱이라, 셀카의 성지가 되었는데요.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이 작은 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색깔 덕분입니다.

@roseliness

아이유는 팔레트라는 노래에서 '핫 핑크보다 진한 보라색을 더 좋아해'라고 했고, 선미도 '보라빛 밤'을 노래했습니다.

 

이 노래가 딱 생각난다는 섬은 박지도와 반월도입니다. 외국인들이 검색을 많이 하는 구글에서도 'purple i'만 입력했을 뿐인데 한국의 '퍼플섬'이 바로 나올 정도죠.

세계적인 언론 CNN과 여행 채널 트래블앤레져에도 반월섬에 카메라 렌즈를 비췄습니다. '모든 것이 보라색으로 물든 반월섬은 포토그래퍼의 꿈이다', '모든 것이 보라색인 이 섬은 넋을 빼놓고 하루 종일 당신이 보게 될 것이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퍼플섬의 매력을 그렸습니다. 

이 섬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했던 작년에도 무려 1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여행 좀 안다'는 사람들의 핫플이 되었습니다. 반월도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딸린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반달 모양 같아서 반월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잡지 Girlstyle

1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초등학교 분교, 경찰지서, 보건소까지 갖출 것은 모두 갖춘 '아기 섬'인 셈입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400개의 보라색 지붕이 섬에 가득한 라벤더 꽃과 섬을 잇는 보라색 다리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roseliness
@romantic.ming

평범하기 그지 없었던 이 섬이 세계적인 셀카 성지가 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관광 홍보를 위한 지원금을 어디에 쓸까 궁리하던 사람들은 400개의 지붕을 모조리 보라색으로 칠했고 23만 평방피트에 라벤더를, 3만 평방피트에는 뉴잉글랜드 야생화를 빼곡히 심었습니다. 

 

또 곳곳을 잇는 길과 다리, 섬을 안내하는 주민들의 옷, 식당의 접시까지 모두 보라색이어서, 속옷 빼고는 이 섬의 모든 것이 보랏빛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섬을 홍보하는 데 색깔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오로지 페인트와 붓만으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낸 것입니다.

@sierralavla

 

섬에서 가장 유명한 셀카 포인트는 바로 반월도를 박지도와 연결하는 '천사교'입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반월도에 가려면 KTX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해 안좌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코로나를 날려줄 백신 접종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2021년에는 코로나를 너머 편안한 마음으로 이 섬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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