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로 가득찼다는 문제의 공항, 실태 살펴보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지 거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로 활개를 치고 있는 공항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가장 붐비기로 유명한 달라스 국제 공항에서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취재진이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보기 위해 달라스 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미국 전역에 마스크 필수령이 내려진 몇일 이후였기 때문에 텍사스의 대부분 지역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고되어진 상황입니다. 기자는 일요일 아침이었기 때문에 공항이 한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텍사스의 많은 학교들이 최대 휴가 중 하나인 스프링 브레이크 중이었고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아무도 거리두기에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는데요. 코로나 확진자가 무려 3천만 명 이상 발생한 미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공항에서도 의무 마스크 착용 지침이 있었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이가 꽤 있었던 것입니다.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마스크 착용을 아예 무시하는 일부 시민들이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발권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 너무 길어지자, 기자는 셀프 체크인 전용 키오스크를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키오스크 대기 줄에서도 사람들은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터치스크린이지만 손소독을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아메리칸 항공측은 공항에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여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부칠 때는 키오스크에서 네임 택을 인쇄하면 된다고는 했지만 이런 정보를 인식시키기에 공항은 매우 혼잡해 역부족이었습니다.

코로나 초기 사태 때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손소독제가 부족하고 사재기 하는 현상이 나타났었지만, 현재는 다행히 공항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도 여행 수요가 폭발해 인산인해가 된 공항에는 코로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이들이 많지 않았고, 이를 주지시키는 공항 직원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사인들이 바닥과 벽 곳곳에 있었지만, 사람들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이 공항에서 유일하게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곳은 공항 보안 직원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들을 3~5명으로 제한하는 공간 뿐이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텍사스에서만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최근 많은 국제선 노선은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받아야만 탑승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뉴욕행 비행기의 경우에도 24시간 이상을 뉴욕 밖에서 체류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지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 기자에게는 공항에서도, 항공사도 어떤 추가 보안 사항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규정을 잘 지키지 않은 공항에는 심지어 편의점과 소규모 가게들에도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거리두기는 커녕 좁은 의자에 다닥 다닥 붙어있는 상황이어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유일한 보루로 보였습니다.

기자는 차라리 국내선보다 국제선 공항이 이용객수가 훨씬 적고 코로나 안전 수칙에 대한 인식도 높은 것 같다며, 3천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탑승객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투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아진 지금이 방심하기 쉬운 때여서,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높여야 할 때입니다.

<Copyright GOING O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28x90

댓글(0)

Designed by GOING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