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를 위한 먹방 패키지를 제공하는 외국 호텔이 있다고?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호텔 방에서 호캉스를 즐기면서 먹방도 찍을 수 있는 유튜버를 위한 호텔 패키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먹방(이른바 먹는 모습을 촬영하는 방송)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촬영 장비와 다양한 음식, 그리고 멋진 촬영 장소가 필요할텐데요.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한 번에 준비해주는 호텔 패키지가 있다는 소식은 유튜버들의 귀를 쫑긋 세우기에 충분해보입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먹방 신드롬과 먹방 패키지를 제공하는 호텔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Sip and Slurp 메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먹방 패키지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W호텔이 제공하는 이벤트 상품입니다. 최근 326개의 룸을 5천만 달러(한화 약 607억)의 거금을 들여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한 워싱턴 W호텔은 이러한 독특한 이벤트를 통해,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서비스를 인터넷 인플루언서들에게 알림으로써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W 호텔 홈페이지

호텔 먹방 패키지, 누가 무엇으로 준비했을까?

Sip&Slurp(홀짝홀짝&후루룩 - 먹는 소리를 나타내는 영어 의성어) 메뉴는 캐나다의 인기 배우이자 쉐프, 모델이기도 한 Antoni Porowsky가 런칭했고, 유튜브에 먹방 영상을 업로드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먹방 패키지의 세부 메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Aloha Y’All: 타쏘 햄, 카라멜라이즈 파인애플,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 Farmhouse Quaker: 스모크 모짜렐라, 감자, 붉은 양파, 바삭바삭한 오리 고기, 목초 달걀
○ Cherry Burger: 신선한 목장 소고기, 붉은 양파 마말레이드, 라클렛, 디종 마요네즈 머스타드
○ The Big Belly Burger: 더블 비프 패티, 체다치즈, 양상추, 토마토, 구운 양파, 피클 & W1 소스
○ Old School Surf & Turf: 필렛 미뇽, 버터에 구운 랍스터 꼬리, 스테이크 프라이
○ Cheese & Charcuterie Board: 피클, 머스타드, 갓 구운 빵, 크래커, 콩포트
○ XL Crispy French Fries: 트러플 아이올리
○ Carrot Cake Tower: 달콤한 당근 소스와 스트로이젤 장식을 곁들인 당근 케이트 타워
○ Just Like Grandma’s Cherry Pie: 철판에 서빙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체리파이

 

오직 유튜버들을 위한 선물?

음식만 있으면, 촬영하기에 뭔가 부족하겠죠? 유튜브를 촬영할 수 있는 다음 핵심 장비가 선물로 제공되니, 이제 유튜브 촬영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완료되었네요.

 옷에 달 수 있는 핀 마이크
 스마트폰 거치대

 

한편, Antoni Porowski의 먹방 영상을 시청한 해외 네티즌들은 '그의 먹방 영상이 매우 흥미롭다. 영상의 길이를 늘려 몇 시간이 되더라도 나는 재밌게 볼 수 있다'며 먹방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먹방 패키지를 주문한 호텔 투숙객은 아주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화려한만큼, 음식이 객실에 서빙되기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대기 시간동안 기대된 마음으로 배고픔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방 패키지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끝없는 음식과 음료들, 촬영 세트를 합한 가격은 295달러(한화 약36만원)에 더불어 5퍼센트의 배달 수수료, 추가 16퍼센트의 서비스 비용, 5퍼센트의 등록비와 10퍼센트의 세금이 추가로 붙어서 총 387.60달러(한화 약 47만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거기에 최근 핫한 인테리어로 새단장한 객실에 대한 사용료(200~800달러)는 당연히 지불을 해야겠죠.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수 십가지의 호사스러운 메뉴가 있고 유튜브 촬영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굳이 유튜브 촬영이 아니라 특별한 날, 자신들만의 럭셔리한 파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먹방 패키지는 워싱턴 W호텔에서 2019년 말까지 판매된다고 합니다.

 

먹방, 한국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우리말인 '먹방'이라는 이름으로 호텔 패키지를 준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근 더욱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문화의 중심, 한국에 대한 관심에 더불어 한국 유튜버들이 만들어낸 '먹방'이라는 문화가 이런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먹방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해외 유튜버들 

외국인들이 정의하는 먹방?

한 해외 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먹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먹으면서(Eating) 촬영하는 방송(Broadcast)라는 단어 앞 글자를 따서 먹방(Mukbang)이라고 불리운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게 인기를 끌기 전, 2010년 한국 유튜버들이 최초로 '먹방'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린 것      이 먹방의 유래가 되었다.
 수 천 칼로리에 달하는 음식을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먹는 것은 이제 먹방 문화를 만들었다.
 다량의 칼로리를 짧은 시간에 섭취하는 것은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한 먹방 유튜버는 경고했다.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먹방 문화, 특별한 분위기를 위해 가끔 자신을 위한 선물을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어 흐뭇한 소식입니다.

 

728x90

댓글(0)

Designed by GOING ON